이길옥 시인 서재

돌샘
1949
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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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한 날
HIT : 7 WRITER : 이길옥 DATE : 21년11월22일 10시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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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한 날★ - 시 : 돌샘/이길옥 - 동창들과 어울린 술자리가 시간을 갖고 노는 동안 서서히 고개를 드는 객기를 끌고 자리를 나선다. 휘익 휘파람 한 자락 날려보고 씨익 웃음 한 벌 입어 본다. 휘청이는 발길에 흔들린 간덩이가 복어 배때기로 부푸는 앞에 아내를 기절시킬 꽃그릇 장사가 물기 젖은 눈초리로 앞을 막아선다. 앙증맞은 컵 하나 골라 쥐고 휘익 휘파람의 기를 살려 씨익 웃음에 기분 풀어 넣고 현관문 드르륵 밀치고 들어서자 손에 들린 꽃컵으로 쏠린 아내의 관심에 번쩍 불꽃이 튄다. 술맛이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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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욕 후
 순간을 놓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