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옥 시인 서재

돌샘
1949
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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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욕 후
HIT : 11 WRITER : 이길옥 DATE : 21년12월05일 11시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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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욕 후>    
                    - 시 : 돌샘/이길옥 -
      
          발밑의 복을 차고
          구만리 밖 화에 군침 흘렸다.
      
           눈앞의 샘물도 몰라보는 눈으로
          사막의 신기루에 핏발섰다.
      
          쉽고 편한 내리막을 두고
          가파르고 험한 오르막의 가시밭에 
          발 부르트고 긁혔다.
      
          훤히 보이고 뻔히 아는 방법 내던지고
          꼬이고 뒤틀려 어렵고 힘든 일에 목을 맸다.
      
          세 살 어린이도 해결하는 것에 눈멀고
          헝클어져 풀지 못할 실타래에 땀 흘렸다.
      
          그러다 결국
          빈손 탁탁 털고 먼지만 날렸다.
      
          건진 것 하나 없는
          빈털터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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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한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