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옥 시인 서재

돌샘
1949
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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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조정
HIT : 465 WRITER : 이길옥 DATE : 22년01월22일 07시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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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조조정 ◎ - 시 : 돌샘 이길옥 - 오십 중반은 되어 뵘 직하다. 아직 가을의 소식이 먼 공원의 은행나무 그늘이 몸을 밀고 들어오는 벤치에 엉덩이 걸친 사내 분명 집에서는 출근을 서둘렀을 가방이 어깨가 축 처진 사내의 옆자리에서 눈치를 살피고 있다. 바람 한 점 없는 늦더위 한낮의 긴 적막을 흔들며 누렇게 질린 은행잎 하나 사내의 낡은 구두 앞에 떨어진다. 구멍이 뻥 뚫려있다. 마지막까지 버티던 힘이 구멍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은행나무의 결단에 사내의 몸이 움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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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을 보다
 시인은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