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자 시인 서재

정민(靜旻)
1937년 3월 11일생
전남 고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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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미 하나만 허락해주소서
HIT : 248 WRITER : 박선자 DATE : 16년08월18일 12시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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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미 하나만 허락해주소서 

     2016, 8/4 박선자 


 

사랑의 신이시여!

그미 하나만 허락해주소서                        

갑자기 헤어지면

어찌합니까

백합 같은 그미를 사랑합니다.


두렵지만 입술 훔치던 열사흘 밤

숲 속에서 밤새가 울고

그날 밤 뒤따라오던 수많은 별들은

두 눈 반짝이며 구름 사이로 숨었지만

지금, 사랑의 신이여!

어디에 계시나요

제 얘기 진실로 들리시나요


그럼, 피 흘리는 심장

제 사랑을 알고 계시나요.

사랑의 신이시여, 용서해 주세요

벌하신다면 저 달게 받을게요

그미 하나만 사랑하도록 허락해주소서


이별은 끝이 아니고

시작이라고 말한 밤

오직 오래 간직하는 것 비로소

방울방울 눈물방울이

가슴 속 까만 씨앗으로 영그는 알곡

사랑은 주는 헌혈

그럼, 피 흘리는 가엾은 제 사랑을 알고 계시나요


그럼, 저가 그미 곁으로

멀리 멀리 따라가 비로소

영원으로 가는 연습을 시작하는 거죠

그미 하나만 허락해주소서                        

갑자기 헤어지면

어찌합니까

사랑의 신이시여!

고해의 소리 응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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