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옥 시인 서재

돌샘
1949.
전남 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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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變 身
HIT : 457 WRITER : 이길옥 DATE : 07년10월12일 21시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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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變 身> - 시 : 돌샘/이길옥 - 삶의 의미를 찾아 나서며 마음에 밭 하나 일구어 놓고 온갖 씨를 뿌렸습니다. 한 뼘 못 미치는 아주 작은 터인데도 뿌려진 씨앗들의 새순이 제 각각 크기가 다르고 모습이 다른 이유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시간이 훔쳐간 세월의 틈바구니에서 먼지로 내려앉은 내 나이를 꺼내놓고 그 속에서 자란 새싹들을 불러모았습니다. 이제 마음의 밭을 정리해야 할 때라 가슴 아픈 일이지만 무성하게 자란 싹 속에서 튼튼하고 剛斷진 잡초들의 뿌리를 잘랐습니다. 더럽고 추하게 썩은 물로 범벅이 된 汚辱과 낯부끄러운 줄 모르는 시기, 질투의 뿌리를 잘랐습니다. 지치고 힘겨운 일로 땀이 송글송글 솟아나며 햇살에 부끄럼을 타고 있었습니다. 그 때 얼굴 복판에는 가슴 시원한 웃음이 넋을 풀어 춤사위를 펼치면서 지친 세월의 흔적을 훨훨 날리고 있었습니다. 가슴에서는 모닥불이 잘린 뿌리들을 모아 열심히 불지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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