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옥 시인 서재

돌샘
1949.
전남 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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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행 후
HIT : 131 WRITER : 이길옥 DATE : 17년04월11일 06시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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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행 후> - 시 : 돌샘/이길옥 - 개숫물을 벌컥인 수도승의 이맛살이 태풍에 밀린 파도의 깊은 주름으로 출렁인다. 벌레 씹은 표정 속이 왈칵 뒤틀리는 모양이다. 고행 없는 득도가 있다면 가져와 봐라. 벽면으로 백 일을 쪼그려 앉아 화두 하나 구하려는 부동의 자세에 달라붙는 적막의 눈꺼풀이 파르르 떤다. 쉽게 이치에 닻을 내릴 수 있다면 누군들 못할까. 단식으로 끌어올린 단전이 건강에 주의보를 발령하고 인내의 벼랑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허물어지는 결심의 용기를 어루만진다. 벌떡 일어서서 장삼 벗어 던지고 암자의 문턱을 넘고 싶은 충동 누른 수도승 수행의 고통에 연꽃이 피는 날 참선을 마친 무릎에서 우두둑 독경소리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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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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