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옥 시인 서재

돌샘
1949.
전남 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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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알
HIT : 416 WRITER : 이길옥 DATE : 18년01월29일 05시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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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알> - 시 : 돌샘/이길옥 - 쥐 수염으로 곱게 빚어 만든 붓에 향 짙은 진한 먹물 질퍽하게 찍어 너와 나 사이에 ‘사랑한다.’라고 쓴다. 너와 나 사이에 먹물이 번져 틈을 메우고 ‘사랑한다.’가 스민다. 내가 네가 되고 네가 내가 되는 造化. 하나로 어우러지는 신통방통한 이 재간 술수 쥐 수염 붓이 쓴 ‘사랑한다.’의 뿌리가 너와 나의 가슴을 파고들어 사랑의 알을 슨다. 알 속에 너와 나의 싹이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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