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옥 시인 서재

돌샘
1949.
전남 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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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동화
HIT : 252 WRITER : 이길옥 DATE : 18년03월04일 11시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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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 동화◈ - 시 : 돌샘/이길옥 - 아지랑이가 아자아장 봄 뜰을 걸어오고 있어요. 아지랑이 발에 밟힌 새싹이 간지러워 몸을 비비 꼬네요. 봄이에요. 손녀가 넘어져 무릎에 진달래꽃 피우는 완연한 봄이에요. 종달새 한 마리 언덕을 차고 오르네요. 입에 봄을 물고 있어요. 이게 웬일인가요? 짝을 만나 구애하다 물고 있던 봄을 놓쳤어요. 입에서 떨어진 봄이 울타리에 걸려 노란 개나리로 활짝 피어납니다. 울타리를 넘던 봄바람이 개나리 노란색에 물들며 껑충 뛰어내리다 겨울잠에서 깨어난 개구리 머리를 밟았어요. 깜짝 놀란 개구리 눈꺼풀을 뒤집고 왕눈을 뜹니다. 눈 속에서 봄볕이 꿈틀 몸을 뒤척입니다. 봄비가 따뜻해진 손으로 버들강아지 솜털을 건드네요. 버들강아지 덜 깬 잠이 씻기고 있어요. 씻긴 잠이 졸졸 흐르는 개울가에 떨어져요. 송사리 떼 잠을 집어먹으며 강을 끌고 갑니다. 강이 몸을 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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