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옥 시인 서재

돌샘
1949.
전남 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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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둠 속에서는 자유다 ‧ 2
HIT : 19 WRITER : 이길옥 DATE : 18년10월08일 05시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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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둠 속에서는 자유다 ‧ 2> - 시 : 돌샘/이길옥 - 버릇없는 망아지가 된다. 부끄러운 껍질을 홀딱 벗고 병신춤을 추어도 좋고 바지를 풀어 무릎까지 끌어내리고 하늘을 향해 시원하게 방뇨를 한 뒤 으스스 몸서리로 어둠을 흔들어도 누구 하나 시비 거는 이 없어 좋다. 오지게 당하기만 하면서 살아온 분풀이와 허구한 날 밑바닥에 깔려 숨 막히던 불만의 응어리를 들고 찾아가 게거품을 물고 미쳐 날뛰어도 누구 하나 탓하는 이 없어 환장하게 좋다. 술 한 잔 거나하게 걸친 날 어둠은 누구도 간섭하지 않는 내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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